‘챌린지 홍보대사’로 발탁된 그룹 위아이 멤버 김요한 [2023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

입력 2023-07-09 1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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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아이 멤버 김요한이 ‘2023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Play Taekwondo Challenge)의 얼굴이 됐다. 홍보대사로 나선 그가 “태권도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전 세계 팬들에 태권도 알릴 기회 영광”
‘아이돌과 태권도, 그리고 챌린지….’

글로벌을 무대로 활동하는 그룹 위아이의 멤버 김요한은 연예계에서도 ‘태권도 선수’로 유명하다. 데뷔 전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인기 아이돌 가수 가운데 유일한 태권도 선수 출신인 김요한이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려 전 세계에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달 29일 발표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러브 파트3: 이터널리’(Love Pt.3: Eternally)로 컴백해 바쁘게 활동 중이지만,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라면 쉬는 시간도 포기한다. “인생을 걸었던 태권도”인 만큼, 아직도 관련 영상을 보면 빠르게 가슴이 뛰어서다.

이번에는 스포츠동아와 한문화재단,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주최하는 ‘2023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Play Taekwondo Challenge) 홍보대사까지 맡으며 넘치는 열정을 드러냈다.

“홍보대사로 발탁되어 영광입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팬들에게 태권도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알릴 기회를 갖게 돼 기쁩니다.”

김요한이 매니저가 들고 있는 촛불을 옆차기로 끄며 멋지게 챌린지 미션에 성공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재미있는 챌린지, 많은 참여 부탁”

챌린지의 첫 주자로 나선 김요한은 시원시원한 발차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소속사인 위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첫 번째 챌린지인 ‘발차기로 촛불 끄기’의 촬영도 ‘원샷 원킬’(한번에 끝냄)로 진행했다. 피곤한 기색 없이 환한 얼굴로 “도전!”을 외쳤다.

김요한은 “요즘 통 연습을 못 해서 잘 될지 모르겠다”며 가벼운 발차기를 몇 번 연습하더니 “액션” 구호가 떨어지자마자 멋진 옆차기로 단숨에 촛불을 껐다. 눈 깜짝할 사이의 발차기 성공에 구경하던 찰영진과 스태프들 사이에서 “오~대박” “과연 태권도 고수”라며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난도를 한 단계 높여 선보인 돌려차기 미션에서도 ‘휙’ 하는 소리와 함께 촛불이 맥없이 꺼졌다.

그는 “은근히 승부욕을 자극하는 챌린지”라며 “무엇보다 모두가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다”며 뿌듯하게 웃었다.

챌린지 촬영을 마치고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영상 챌린지의 첫 번째 주자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연말까지 계속되는 태권도 영상 챌린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요한(왼쪽에서 3번째)이 여섯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하는 등 바쁜 위아이(사진) 활동 중에도 기꺼이 태권도 알리기에 앞장섰다. 사진제공|위엔터테인먼트



●홍보대사, 그 이상의 의미

김요한의 태권도 실력은 그의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데뷔 무대였던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에서 태권도를 장기자랑으로 선보이며 최종 결승전에서 1등을 차지했다. ‘꽃미남’ 외모에 강인하고 절도 있는 태권도 실력이 반전 매력으로 주효하게 작용했다.

김요한은 연예계 데뷔 전까지 14년간 태권도를 수련해왔다. 그런 만큼 그에게 태권도는 단순히 국기(國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태권도를 시작해 전국소년체전,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시합에서 우승했다. 또 상명대 사회체육과도 태권도 전형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국가대표 상비군으로도 활약했다. 당시를 돌이키며 “태권도에 인생 전부를 걸었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정도다.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달리고 있지만 태권도를 향한 애정은 단 한 순간도 식은 적이 없다. 예전처럼 경기장에 서진 않지만, 장외에서 여전히 태권도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이유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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